문화예술교육진흥원, 평창에서 '꿈의 예술단' 합동 축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8월6~8일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2025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꿈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문체부가 지난 15년간 지원해 온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다.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2022년 꿈의 무용단, 2024년 꿈의 극단, 2025년 꿈의 스튜디오가 창설됐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단원들이 어우러지는 합동공연형 문화예술교육 모델로서 '꿈의 페스티벌'이 도입됐다.

올해 꿈의 페스티벌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무용단, 극단 단원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일본·태국 3개국 해외 청소년 합창단이 참여한다. 모두 1000여명의 단원들이 감각을 깨우는 순간의 '첫 숨'이라는 주제로 7월 사전워크숍과 8월 합동캠프(합동공연) 등을 함께한다.

지난 12일 사전워크숍에서는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교육진흥원에 모여 아트 프로젝트 보라와 함께 합동공연을 위한 주요 안무를 익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25일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양성원 예술감독과의 아트토크,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고대의 찬가, 현대의 리듬' 오픈 리허설에 참여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꿈의 스튜디오' 단원들도 '첫 숨'을 주제로 드로잉 워크숍을 진행했다.

8월 합동캠프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4개소(구리·대구·무주·청송) ▲꿈의 무용단 12개소(강릉·공주·구리·김해·송파·연수·오산·울주·인천중구·전주·천안·칠곡) ▲2024년 꿈의 극단 홍보대사 '극단여행자' 및 어린이 단원들이 참여해 서로 교감하며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꿈의 스튜디오 단원들이 상상한 '첫 숨' 드로잉도 현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작곡가 최우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성악가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안무가 김보라(아트 프로젝트 보라)가 공동감독으로 참여해, 단원들의 예술적 몰입과 창작 역량 강화를 이끈다.

8월7일에는 합동캠프 기간 동안 단원들이 함께 준비한 대망의 합동공연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최우정 총감독이 꿈의 예술단을 위해 작곡한 2025 꿈의 페스티벌 주제가 '나의 내일을'이 초연된다. 해당 주제가는 7월 중 발매돼 각종 음원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꿈의 예술단 공식 누리소통망에서는 '꿈의 페스티벌 주제가 연주·안무 챌린지'가 8월7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8월 한 달간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합동캠프'가 전국에서 개최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11개소가 총 5개의 지역에서 오케스트라 교육 프로그램, 관계자 역량강화 워크숍, 교류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2회를 맞는 꿈의 페스티벌은 전국 단원과 해외 청소년이 만나 예술로 함께 내일을 그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르와 국적을 넘어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는 꿈의 여정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꿈의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