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구호물품·성금 속속 전달
한전, 가평군에 수해 지원금 1억원 전달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생필품과 성금 등 다양한 구호물품이 잇따라 전달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총 20여 개의 개인, 기관, 단체가 생수, 라면, 즉석밥, 김치, 이불 등 긴급 생필품을 비롯해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자들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가평군은 "현재까지 구호물품 지원 방법을 문의한 기관과 단체만 해도 49곳에 달한다"면서 "앞으로도 기부나 위문품 전달을 희망하는 경우, 가평군청 희망나눔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하게 전달되고 있다.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가평군에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경기도와 가평군이 공동 운영 중인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열렸으며, 김동철 한전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가평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다수 지역에서 단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복구 인력을 긴급 투입해 전력 공급 정상화를 위해 힘써왔다.
서태원 군수는 "단전 복구에 이어 지원금까지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평군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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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부된 물품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가평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긴급한 피해 가구에 배부되고 있다.
가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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