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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으면 AI가 중고거래 게시글 '척척'…당근 AI에 90%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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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중고거래 영역에 AI 기술 적극 도입 중
AI 글쓰기 재사용 비율 89.8%…만족도 높아

중고거래는 팔고 싶은 물품의 사진을 찍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음엔 중고거래 플랫폼에 사진을 올리고 판매를 위한 게시글을 쓴다. 적당한 판매 가격도 정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의 중고거래는 다르다. 가장 먼저 하는 사진 촬영이 사실상 품을 들이는 일의 전부다. 이후엔 AI가 알아서 한다. 글도 써주고, 가격도 제시한다. 보다 중고거래에 쉽게 접근하게 하는 이런 변화를 당근이 주도하고 있다.


23일 당근은 지난 5월 도입한 '중고거래 AI 글쓰기' 기능의 3개월간 재사용 비율이 89.8%라고 밝혔다. 기능 만족도 설문에서도 긍정 비율이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한 사용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기능은 당근이 글쓰기의 번거로움 때문에 중고거래를 주저하던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발했다. 판매하려는 물품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명과 카테고리, 물품 상태, 상세 설명 등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단순히 상품의 종류나 브랜드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에서 자주 오가는 정보를 포함해 구매자가 궁금해할 요소들을 채워준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중고로 판매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분석해 브랜드, 제품명, 색상 등 특성을 파악한 후 제목과 설명을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누구나 자연스럽고 정확도 높은 게시글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사진만 찍으면 AI가 중고거래 게시글 '척척'…당근 AI에 90% 만족 당근의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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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AI는 글을 써주는 것뿐만 아니라 중고거래의 핵심인 가격 책정도 돕는다. 최근 도입한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을 통해서다. 이 기능 역시 중고거래 물품의 사진을 분석해 예상 판매가를 알려준다. AI는 제목과 설명은 물론, 당근에서 이미 거래 완료된 동일하거나 유사한 물품의 판매 가격도 함께 제시해 추천 가격대를 참고해 가격 책정을 할 수 있게 한다. 사진만 촬영해 올리면 AI 글쓰기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AI가 찾아준 추천 가격을 참고해 판매 가격과 거래 희망 장소만 입력하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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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이렇게 중고거래 영역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까닭은 전체적인 거래 만족도와 중고거래 경험 향상을 위해서다. 게시글 작성 효율이 높아지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는 플랫폼 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인 ' 캐롯' 캐나다에서도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중고거래 게시글을 작성해 주는 'AI 포스팅'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당근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물품 판매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능 고도화 등 중고거래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시도를 다양하게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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