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4타 차 대승 시즌 4승 환호
테일러메이드 우드 대신 스릭슨 아이언
전략적인 티샷 압도적인 기량 과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현명한 선택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서 4타 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4승이자 통산 17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3억원)다.
셰플러는 격전지인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을 공략하기 위해 클럽 구성에 변화를 줬다. 시즌 초반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와 다른 무기를 장착했다. 테일러메이드 Qi35 7번 우드 대신 스릭슨 ZU85 3번 아이언을 들었다. 다양한 클럽으로 티샷을 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을 고수했다. 또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셰플러는 "우승을 확정 짓고 18번 홀을 걸어 올라가는 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며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려면 노력뿐 아니라 엄청난 인내심도 필요하다. 72홀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정신적으로 내가 치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디 오픈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8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Qi10(15도)
아이언: 스릭슨 ZU85(#3-4), 테일러메이드 P7TW(#5-PW)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50, 56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60도)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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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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