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윤태환 교수가 요리와 시를 융합한 디카시집 '구슬구슬'을 출간했다.
'구슬구슬'은 밥이 잘 지어진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윤 교수가 3년에 걸쳐 수집한 요리 사진에 서정적인 시를 더해 만든 50편의 푸드아트 디카시로 구성됐다. 음식 사진이라는 시각적 이미지에 시적 언어를 결합한 이 시집은 디카시 장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록작 '소담'은 '월간 문학세계' 제370회 디카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한국조리기능장이자 부산시 조리기능교육 명인으로 2025년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디카시 창작지도사 1급 자격을 갖춘 정통 디카시인으로 현재 부산디카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천융희 시인(계간 '디카시' 부주간)은 "'구슬구슬'은 순우리말 특유의 정취와 시각 이미지, 시적 언어가 어우러져 음식과 삶을 섬세하게 담아낸 새로운 예술의 장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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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지 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은 "디지털 한글 콘텐츠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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