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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센터점…'K푸드 맛집'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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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
국내 운영 역량 현지화로 확장
객수 10% 상승 등 성장세
K푸드·뷰티 등 한류 콘텐츠 중심 고객 공략
작년 베트남 영업이익 326억…전년比 29%↑

롯데마트가 국내에서 검증된 그로서리(식료품) 전문점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베트남 리테일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센터점…'K푸드 맛집' 부활 베트남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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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9.3% 상승한 3965억원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165억원과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호찌민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현재 매장 15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 중 유일하게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접 진출 방식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전문점 중심의 매장 전략을 강화하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 모델로 새롭게 출점한 데 이어 하노이센터점과 남사이공점 등 4개 점포를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4일 리뉴얼(개보수) 개장한 하노이센터점은 1년간 매출 15%, 객수는 10% 각각 증가했다.


한국-베트남 협업 델리식품 경쟁력 구축

하노이센터점은 즉석조리식품 전문 공간인 '요리하다 키친'을 약 45m 규모로 도입해 떡볶이, 김밥, 닭강정 등 70여 종의 K푸드를 포함한 메뉴 450여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외식이 보편적인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해 약 90석 규모의 취식 공간도 마련했다. 요리하다 키친을 도입한 뒤 1년간 즉석조리식품 매출은 직전 연도 동기 대비 35%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K푸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


이는 한국과 베트남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 셰프들이 협력해 한국의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 입맛에 맞춰 개선한 레시피와 엄격한 품질 관리가 뒷받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베트남에 두 번째로 선보였다. 프랑스산 밀가루와 전통 이중 발효 공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는 현지 고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대표 샌드위치인 반미도 함께 제공하며 점심시간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풍미소 도입 후 베이커리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센터점…'K푸드 맛집' 부활 베트남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 현지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K푸드·뷰티로 현지 고객 눈도장

베트남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가 점차 고급화되면서 딸기와 샤인머스캣 등 한국산 과일에 대한 현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가공식품 코너에서는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해 롯데웰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직접 조달한 K스낵 50여종을 베트남 내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K뷰티 부문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현지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힐' 'VT' '릴리바이레드'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대표 브랜드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쥬디돌' '실키걸'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코스메틱 브랜드 약 3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그로서리 전문점 중심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며 베트남 중남부 관광 도시인 냐짱에서는 냐짱점과 골드코스트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 냐짱점을 현지 고객 맞춤형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해변에 위치한 골드코스트점은 관광객 특화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두 점포는 각 상권 특성에 맞춘 이원화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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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백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한국에서 성공한 그로서리 전문점 모델에 현지화 전략을 정교하게 접목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와 K뷰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내 영향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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