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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李 낙마론 속 방어진 펼치는 與…野 "대통령 면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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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구윤철·조현·김정관 의혹 공방전 예고
野, 배우자 땅투기 의혹 조 후보 집중 검증
與, 이재명 정부 내각 완성 위해 방어 집중
내부 비판 받는 강선우·이진숙 두둔도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무자격 6적'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제1야당의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 즉각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과거 영수 회담을 연상시키는 대통령과 제1야당 당수의 만남을 제안한 것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정치적인 난국을 타개하려는 포석이다. 당 혁신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여권과 각을 세우면서 당을 정비하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이 담겼다.


姜·李 낙마론 속 방어진 펼치는 與…野 "대통령 면담" 요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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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 경제·안보 사령탑에 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했다. 앞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지명철회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야당 행보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의 내각 완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흐름에 끌려갈 수 없다는 고민이 있다.


17일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는 양보 없는 기 싸움을 이어갔다. 우선 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2022~2024년 서울대·방송통신대·목포해양대·경북문화재단·대한체육회 등에서 2억6000여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과 관련해 '겹치기 보수 수령' 의혹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경우 2022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 퇴직 이후 3년에 걸쳐 2억8000여만원 상당의 상여금을 받은 경위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


姜·李 낙마론 속 방어진 펼치는 與…野 "대통령 면담" 요구 조현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4 조용준 기자

'배우자 땅 투기 의혹' '아들의 갭투자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한 인물이다. 배우자는 조 후보자가 대통령비서실 파견 근무 중이던 2003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도로부지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매입했는데 5개월 후 해당 지역이 한남뉴타운 3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도로 부지를 쪼개기로 사들이는 것은 전문 꾼들의 투기 수법으로 통한다"며 거취표명을 촉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일부에선 이 대통령이 강선우·이진숙 후보자를 화살받이로 삼아 다른 문제투성이 후보자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의혹을 제기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그간 제기된 후보들의 의혹 가운데 결정타가 없다고 보고 의혹 해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해 여당 일각에서 사퇴 압박이 나오고 있지만, 이재명 정부 내각 완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장관 후보자들을 지켜야 한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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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은 이과와 문과의 차이점, 충남대와의 차이점 등으로 오해는 불식시켰다"고 두둔했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도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지명된 후보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고 했다.

姜·李 낙마론 속 방어진 펼치는 與…野 "대통령 면담" 요구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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