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윤철 기재장관 후보자 "형평 위해 주택임대소득 적정 과세 필요"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업 배당 확대 유도하는 세재지원 필요"
"가장자산 양도차익 과세가 바람직"

구윤철 기재장관 후보자 "형평 위해 주택임대소득 적정 과세 필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AD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과세형평을 위해 주택임대소득에 적정 과세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구 후보자는 15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서면 답변에서 주택임대소득 과세 강화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추가 과세 강화 여부는 은퇴자 등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세 부담 증가나 세입자 세 부담 전가 등에 따른 주택 임대 가격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구 후보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에 대해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소득층이나 대주주가 혜택을 보는 '부자감세'라는 지적에는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금을 매기지 않는 감액배당에는 과세할 뜻을 밝혔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후 배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일반배당과 경제적 실질이 다르지 않아 과세 회피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조세 형평성과 집행 가능성 등을 감안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가상자산 소득세 및 거래세 도입에 대해선 "'소득 있는 곳에 과세'라는 원칙을 고려하면 소득세법에 반영된 것처럼 양도차익에 과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2027년으로 2년 유예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법인세 수준에 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 규모인 국가와 비교할 경우 지방세를 포함한 세율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경기둔화와 법인세율 인하로 세입 기반이 약화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세율 조정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그는 소득세 과세단위를 인별 단위에서 부부나 가족 등의 소비 단위로 변경하는 방안에는 국민적 합의를 이유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법인세·소득세 세율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달리하는 이원화 정책이 필요하단 주장에는 "국세는 원칙적으로 과세권이 전국에 동일하게 미치는 조세이므로 지역별로 세율을 차등할 경우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근로자 간·법인 간 과세형평을 훼손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봤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두고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응능과세 원칙(납세자의 지급 능력에 따라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으로 설명했다.


AD

상속세 개편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재정 여건과 수혜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