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NHN KCP,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로 '더블'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6·3 대선 이후 주가 112% 상승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NHN KCP, 국내 1위 PG 업체

올해 들어 6월 초까지 박스권에 갇혀있던 NHN KCP 주가가 최근 한달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스테이블 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지난달 2일 대비 111.5% 올랐다. 시가총액은 638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가 2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기회로 현금 비중을 높였다.


NHN KCP,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로 '더블'
AD


NHN KCP는 국내 1위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전자결제대행, 부가통신망, 결제 단말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PG수수료 87.5%, VAN수수료 11.1%, 상품매출 0.6% 등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NHN페이코로 지분 42.3%를 보유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쿠팡, 네이버 등 국내 가맹점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해외 가맹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PG 거래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6.1%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발행, 유통 부문에서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HN KCP는 지난달 11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다"며 "수십만개 가맹점을 보유한 전자결제 사업자 특성상 직접 유통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 중인 결제 사업자는 아직 코인을 발행하기 전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액 및 가맹점 보유 1등 결제 사업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NHN KCP는 사업 주도권 확보는 물론이고 코인 준비금 운용에 따른 이자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PG사는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하기 때문에 카드사 정책에 따라 사업 환경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PG사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기존 인프라를 통해 코인 결제를 활성화한다면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D

한 연구원은 "NHN KCP는 국내 1위 PG사이고 모회사는 간편 결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코인 발행과 유통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진출하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