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 등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만2000원(0.84%) 오른 1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6만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밀양 2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밀양 2공장은 지난달 건설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은 3분기부터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에서 물량 부족으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기존 대비 25.9%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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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애 KB증권 연구원도 "추가되는 공급능력은 연간 8억3000만식으로 기존 예상했던 6억9000만식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가동시간이 일 20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어난 데 기인한다"면서 "공급능력 확대로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처향 물량이 증가하고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공급능력의 추가적인 확대를 반영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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