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송정초등학교(교장 이미정)는 본교 학부모이자 대구 동호지구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김지훈 학부모가 수년간 매년 50명 학생에게 안경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지훈 학부모는 첫째 자녀가 재학 중이던 2006년부터 기부를 시작해 2010년까지, 둘째 자녀(현 4학년 재학)가 입학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훈훈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지훈 학부모는 '아이들이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을 때, 배우는 즐거움도 함께 커진다'는 신념으로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매년 학교와 협력해 시력 교정이 필요한 학생들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시력 검사부터 맞춤형 안경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안경 기부를 통해 시력 교정을 받은 학생들은 수업 집중도와 자신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작지만 꼭 필요한 가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훈 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시력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정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에 깊이 스며드는 따뜻한 실천"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나눔이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대구송정초등학교는 이처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 실천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