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조직·예산 아우른 전면적 통합
전국 첫 '청소년-평생학습 통합 정책' 시행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소년 교육과 평생학습을 통합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통합은 기존의 청소년정책과 평생학습정책을 전면 개편해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프레임을 새롭게 구축한 것으로, 세대 간 소통과 전 생애 학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한 첫 사례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자로 '의정부도시교육재단(대표이사 이성)'을 공식 출범시키고 정책 기획부터 조직 운영, 예산 구조까지 일원화하는 지방정부 주도의 교육정책 모델을 완성했다.
특히,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연계를 넘어 실행 체계 전반을 통합한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유사 정책 도입을 위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배움은 특정 세대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이번 통합 정책은 시민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의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정책 기획부터 예산, 조직 운영까지 일원화된 구조를 갖춘 지방정부 주도의 통합 교육 거버넌스 모델을 구현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 사례로, 실제로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통합 과정에서 CI 시민공모전, 도시교육정책 워킹그룹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중장년, 노인, 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 계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러한 의견은 재단의 비전·미션 수립과 핵심 과제 설정에 반영되며 시민 주도형 교육정책이 자리 잡는 토대를 마련했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7월 중순 비전·미션 선포와 함께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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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재단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세대 연계 학습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형 교육 ▲마을 기반 학습 커뮤니티 조성 등 참여형 교육 생태계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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