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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스퍼트보다 쿠팡이츠 추격 더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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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MAU 배민 2229만, 쿠팡이츠 1125만 기록…격차 더 좁혀져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이 적극적인 사용자 확대 전략을 펼쳤지만 아직 쿠팡이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배민과 쿠팡이츠의 월간이용자수(MAU) 격차는 매달 감소했다. 배민이 포장 활성화, 구독제 혜택 강화, 1인분 특화 등으로 공세를 펼친 지난달도 예외는 아니었다.


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의 사용자 수(MAU)는 2229만 명, 1125만 명, 471만 명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배민과 요기요는 각각 0.5%, 6.2% 감소했지만 쿠팡이츠는 홀로 1.3% 증가했다.


이번 역시 쿠팡이츠의 꾸준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쿠팡이츠는 올 1월 1000만명 고지에 올라선 이후로도 성장세가 한 번도 꺾이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만 162만명이 유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2만명이 증가해 53.5% 성장률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와 배민의 격차 역시 1년 전만 해도 1500만명에 육박했지만 지속해서 감소해 이제는 1100만명대까지 줄었다. 지난달 쿠팡이츠 사용자는 배민의 50.5%에 해당하는데 이 수치도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이다.

배민 스퍼트보다 쿠팡이츠 추격 더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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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위인 배민은 2200만명 대의 사용자를 지속해서 유지하면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배민이 최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배민은 포장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쳤고 6월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손잡고 구독제 '배민클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또 1인 가구 등 '혼밥' 수요를 겨냥한 '한그릇'도 내놨다.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아놓고 최소 주문금액을 없앤 카테고리다. 대형 프랜차이즈와 배민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전략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배민의 위기감은 확산하고 있지만 뒤쫓는 쿠팡이츠 역시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어서다. 지난달 전월 대비 사용자 14만 명이 늘었지만 5월에 66만명이 증가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봐도 전월 대비 35만명이 늘었었다. 쿠팡이츠의 성장 동력이 1500만 쿠팡 와우 멤버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배달인데, 유입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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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수료 상한제 등이 현실이 될 경우 수수료 수익으로 배달비를 충당,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던 쿠팡이츠의 추동력도 약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수수료 상한제를 비롯해 플랫폼과 프랜차이즈의 독점 계약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변수들이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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