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4일 IR 대상 'CEO 간담회' 개최
지난해 대기업 지정·코스피 이전 상장
주주가치 위한 소통 강화
파라다이스그룹은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최종환 파라다이스그룹 대표는 "모든 경영활동을 ESG 관점으로 쇄신해 평가등급을 매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지정된 데 이어 코스피 이전 상장에 성공하면서 외형 성장에 따른 책임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엄중히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부터 ESG 경영 쇄신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올해 4월 ESG 협의체를 발족했다. 지난달에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그간 성과들을 외부에 알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고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한 기업설명회(IR) 조직도 정비했다. 4일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회사의 재무 성과와 전망 등을 소통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는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2028년 문을 열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에 대해 시공 단계에서부터 환경 경영 전략을 철저히 반영해 녹색 건축 인증(G-SEED)을 취득하고 한국 대표 친환경 호텔 개발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사회부문에서는 일회성 기부가 아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사회 상생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인천 강화군의 '강화섬쌀' 등 지역 농산물을 리조트 식음 메뉴에 활용하면서 지역 농산물의 공급 확대를 돕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주주 배당을 확대했다. 지난달 초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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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이사회 운영 고도화,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업 성과와 ESG 활동을 적극 소통하는 등 평가 관련 지표들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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