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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월 민간고용 쇼크 속 혼조세…테슬라, 車 인도량 감소에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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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6월 민간 고용 3.3만건 줄어
2023년 3월 이후 첫 감소
테슬라, 2분기 인도량 38.4만대…전년比 14% ↓
추가 무역 합의·감세안 하원 논의 주목
미 국채 금리 상승…10년물 4bp·30년물 6bp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지난달 민간 고용이 2년여 만에 감소하면서 시장에선 노동시장 약화 및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추가 무역 합의, 하원의 감세안 처리 현황을 대기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흐름이다.


뉴욕증시, 6월 민간고용 쇼크 속 혼조세…테슬라, 車 인도량 감소에도 4%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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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1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63포인트(0.28%) 하락한 4만4372.31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98포인트(0.1%) 오른 620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03포인트(0.49%) 상승한 2만300.9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민간 고용 지표는 예상 밖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3만3000건 줄어들었다. 지난 2023년 3월 이후 민간 고용이 감소한 건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예상치(9만9000건 증가)와 5월 수치(2만9000건) 역시 대폭 하회했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고는 여전히 드물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주저하고 이직한 직원을 대체하지 않으려 하면서 지난달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다"며 "다만 채용 둔화가 임금 상승률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지표는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온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ADP 민간 고용 지표 발표 후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소폭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25.3% 반영 중이다. 전날 20.7%에서 소폭 올라갔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Fed가 인플레이션 보다 노동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려면 마이너스(-) 고용 지표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며 "이번 지표가 그 지점에 있어 (Fed의) 관심을 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추가 통화완화와 관련해 신중한 관망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7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정말로 말하기 어렵다"며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무역 합의 및 의회의 감세안 처리 현황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하원 표결 절차를 앞뒀다. 상원안이 기존 하원을 통과한 법안보다 재정적자를 더 늘린다는 점에서 하원 내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감세안이 진통 끝에 하원 문턱을 넘어 입법화 될 경우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미 국채 가격이 하락,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추가 무역 합의 타결 가능성도 주요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9일 0시1분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특히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일본을 향해서는 상호관세를 최고 35%까지 상향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4bp(1bp=0.01%포인트) 오른 4.29%,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bp 뛴 4.84%를 기록 중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7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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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 소식에도 4.34% 오르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올해 4~6월 차량 인도량이 38만41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선 최대 20% 감소 전망을 내놨는데 테슬라가 최악의 예상을 비켜 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직원의 4% 미만인 9000명을 감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 미만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1.76%, 2.1% 강세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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