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평가에서 '학교 공개의 날로' 개선
평가단과 인근 지역 희망 교사들도 함께 참여
충남도교육청이 그동안 운영하던 혁신학교 평가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평가단의 일방적 평가에서 탈피해 운영함으로써 일선 학교로부터 평가 방법부터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2일 혁신학교평가라는 문구부터 바꿔 '일상을 성장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학교 공개의 날'로 개선하고 학교 공개의 날에는 평가단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서 희망하는 교원들도 함께 참석하도록 했다.
평가 방법도 대폭 개선해 대상 혁신학교의 자랑거리, 배울 거리 등을 발표해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며 어려웠던 점은 위로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해 더불어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7일 금산 상곡초를 시작으로 2일 실시한 서천 비인초 평가까지 총 34개교의 혁신학교 종합평가를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평가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가단 구성부터 개선해 학교혁신에 헌신하였던 퇴직 교원을 단장과 부단장으로 위촉하고, 학교의 긍정적인 활동을 분석하는 연구교사 1명, 지역별 협의체에서 추천한 교감 1명, 교사 1명으로 구성해, 온종일 학교에서 급식까지 같이 먹으며 학교와 학생의 세세한 모습을 살펴본다.
특히 평가단에서는 학교 방문에 앞서 학교의 고민 주제를 사전에 받아서 이를 분석한 후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학교의 일상 수업나눔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져 호평받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도 교육청의 혁식학교 평가 방법을 이같이 획기적으로 개선해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윤표중 도 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미래에는 지역 단위에서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러한 학교 공개의 날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