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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청렴정책' 세계에 알린다…국제반부패아카데미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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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빈 출장서 IACA 학장과 면담
지방정부로서는 세계 최초 협약
교육 프로그램·정책 사례 등 공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정부로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의 반부패·청렴 모델을 알리는 등 협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오 시장의 오스트리아 빈 출장에서 IACA와 반부패·청렴 정책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교류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 '청렴정책' 세계에 알린다…국제반부패아카데미 협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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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2010년 10월 설립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 IACA 협정을 비준했다. 현재 IACA에는 77개 국가와 4개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슬라쟈나 타세바(Slagjana Taseva) IACA 학장과 면담을 통해 중장기적 교류·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반부패 정책 및 사례 공유 ▲반부패·청렴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 ▲기관 간 인적 교류 ▲글로벌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오 시장은 그동안 청렴·반부패 분야 성과에 힘써왔다. 지난해 1월 '청렴'을 핵심 가치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힌 뒤 반부패·청렴 전략회의를 지속 개최했고, 청렴 전담 조직 신설, 청렴해피콜 및 서포터즈 운영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71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4년 만에 1등급에 올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그간의 행정 경험에 IACA 반부패 정책 전문성과 교육인프라를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청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전 직원 교육에 반영해 청렴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공무원 교육훈련 체계와 연계해 감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도 양성한다.


또 반부패 학위과정, 공동연수, 정책포럼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울시 청렴 정책과 우수 사례를 IACA와 공유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청렴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 총회'에 IACA 학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한 타세바 학장은 '도시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한 반부패 거버넌스'를 주제로 하는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타세바 학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은 지방정부가 투명성과 청렴성을 선도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강력한 모범사례"라며 "반부패 노력은 일상적인 행정 속에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이며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서울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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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에는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준비한 서울문화 행사 '서울 인 빈(Seoul in Wien)'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오스트리아 문화계 인사,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 시민과 세종학당 수강생 등 60여명과 함께 전통 다과 체험, 대금 공연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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