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 출전
롯데그룹 후원 선수 국내 대회 정상 도전
2020년과 2023년 한 차례씩 우승 경험
해외파 김효주와 최혜진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나선다. 두 선수는 롯데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9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최근 컨디션 조절에 전념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최혜진도 국내 대회 우승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LPGA 투어 진출 후 우승 경험이 없지만, 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LPGA 투어 12개 대회에 등판해 5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동 4위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톱 10이다. 2023년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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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라며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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