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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개장…"경기 동북부 거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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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롯데마트, 구리점 재유치
구리시 유일 대형마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1층 식품 비중 90%, 3040세대 맞춤형 쇼핑공간

롯데마트가 26일 4년 만에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문을 연다. 지난 1월 천호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규출점이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개장…"경기 동북부 거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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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롯데마트가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구리점을 영업했던 자리다. 이후 식자재 마트가 들어섰지만 부실 운영으로 인해 폐점하면서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은 심화됐다. 구리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 구리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인 '그로서리(식료품)'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설계했다. 1층에는 뉴 그로서리 포맷인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했다. 은평점에 이은 두 번째 그랑그로서리 매장이다. 전체 면적의 90%가 식품들로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매장 입구에는 30m(m) 길이의 '롱 델리 로드'가 펼쳐진다.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이 배치된다. 델리 상품 구성은 기존 점포 대비 약 50% 확대됐으며, '키토김밥'과 '메밀면깁밥' 등 저칼로리 메뉴와 '복장어 초밥', '관자덮밥' 등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에서는 약 500여 종의 간편식을 선보인다.


'글로벌 퀴진'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한다. 유제품 매장에서는 무당·저당·저지방 제품을 비롯해 그릭 요거트와 자연치즈 등 웰니스 트렌드 상품군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수입 상품 특화 존'에서는 대만 '산수공 설화병', 일본 '산토리 이에몬 교토 레몬네이드' 등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꼭 사 오는 대표 인기 상품들을 구리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물가안정 상품들도 확대했다. 그랑그로서리는 매주 10대 신선식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한편, 축산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손질하는 도매형 '리테일 팩' 육류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리시와 협업해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구리시 상생 채소'도 일반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2층은 토이저러스, 문화센터, 북카페 등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강화한 '고객 체류형 매장'으로 구성해 몰링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 약 1100평 규모로 구리 상권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몰링 공간이다.


토이저러스 매장은 '뽀로로·타요 전문관', '캐치! 티니핑 브랜드샵', '반다이 스토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며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세대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레고와 보드게임 체험존과 함께 시즌별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쇼핑과 놀이가 결합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도 도입한다. 전문강사가 상주하며 놀이 체육, 미술, 음악을 결합한 프리미엄 예체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댄스, 악기, 공예 등 젊은 성인 취향을 고려한 특화 강좌 및 주말 가족단위 체험 강좌도 폭넓게 준비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1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AI 기반의 '롯데마트 제타' 앱을 정식 론칭했다. 고객들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의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차별화 먹거리 콘텐츠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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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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