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쏜 비비탄에 개가 맞아 폐사한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거제경찰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1시께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 20대 남성 3명이 들어와 마당에 있던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했다.
그 결과 개 2마리가 크게 다쳤고 1마리는 치료를 받다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폐사한 개는 '솜솜이'란 이름을 가진 7살 잭 더셀 테리어로 알려졌다.
피해 견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남성 3명 중 2명이 휴가 중인 현역 군인 신분이라는 걸 파악하고 해당 군부대에 사건을 넘겼다.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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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비비탄총 종류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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