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관광 모델 창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토론회' 개최
평생학습·탄소중립 프로그램 개발 제시

경기도 광명시가 탄소중립·평생학습 등 지속가능관광 모델 개발을 위해 전문가, 시민과 머리를 맞댔다.

광명시는 1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박승원 시장과 전문가, 교수,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1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토론회는 '광명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용역'의 중간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 보고회에서는 광명시가 추진 중인 '평생학습'과 '탄소중립'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이 소개됐다. 평생학습원, 업사이클센터, 환경교육센터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시민교육을 통해 양성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학습과 체험이 결합한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 창업이나 창직을 희망하는 시민이 관광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담은 실행 전략도 함께 제안됐다.

종합 토론에서는 권선필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후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권 교수는 "지속가능관광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지역주민의 참여"라며 "지역 주민이 관광 모델의 주체이자 수혜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광명형 지속가능관광' 모델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까지 용역을 완료한 후 광명형 지속가능관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