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OF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틀(Circle Internet Group) 편입 비중을 8.2%까지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순수 스테이블코인(USDC) 상장사라는 희소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클은 지난 5일 뉴욕증시(NYSE)에 상장했다. 공개 초기 대비 주가가 약 400% 상승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JP모건을 비롯해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인프라로 채택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실시간 결제 기반의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따르면 2028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이 지금의 8.5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금융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을 공유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서클 비중 확대는 단순한 테마 플레이를 넘어, 디지털 금융의 새 물결에 속도감 있게 반응하는 액티브 ETF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서클은 매월 딜로이트를 통해 USDC 준비자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곧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의 신뢰성 관련 요건을 충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에 프리미엄 요소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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