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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벌써 4번째 유증…강스템바이오텍, 500억 조달해 임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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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2024년까지 유증만 3번…주가는 내리막길
200억원 골관절염 치료제 임상에 투입

강스템바이오텍이 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합니다.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임상에 활용합니다.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임상 2a상을 마무리한 후 기술이전 혹은 바로 3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신고서 읽는 기자]벌써 4번째 유증…강스템바이오텍, 500억 조달해 임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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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2018년부터 이번까지 총 4번의 유증을 통해 1400억 넘는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매출도 크게 늘지 않고, 적자를 지속하는 등 성과가 부진합니다. 이번 유증을 통해 사업적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총 38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총 481억8500만원 규모로, 이달 10일 기준 시총 946억원의 절반을 넘습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10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돼 2015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주요 사업은 줄기세포와 화장품 및 바이오 파마 등입니다. 2022년 5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작년 77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적자는 지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209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작년 148억원의 손실로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억5435만원, 영업손실은 47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줄었고 손실 폭은 더 커졌습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대부분을 임상에 사용합니다. 골관절염 치료제(OSCA)의 임상에 201억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Furestem-AD Inj.)에 26억원을 투입합니다.


골관절염 치료제는 강스템바이오텍의 핵심 파이프라인입니다. 회사 측에서는 임상 1차에서 염증 완화 및 연골 재생에서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임상2a상의 경우 규모를 50명에서 108명으로 확대해 위약 대비 시험약의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및 혁신치료제(BTD) 지정 조건에 부합하는 해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3상 혹은 해외로 기술이전한다는 목표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경우 장기추적조사에 해당 자금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25억원은 일본 재생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됩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일본 내 자가지방줄기세포 공급을 위해 동경, 오사카, 나고야 소재의 현지 의료기관과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2분기부터 환자 수급을 위한 본격적인 영업활동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죠.


34억원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골관절염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 의료기관을 통한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 지원, 지식재산권(IP) 생산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국내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 시행이 된 만큼 빠르게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오가노이드 연구·개발(R&D)에 63억원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40억원을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 투자에 사용하고 기타운영경비로 78억원을 활용합니다. 나머지 14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합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18년 360억원, 2021년 390억원, 2023년 2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 바 있습니다. 이번까지 합할 경우 총 1400억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상장 후 지속해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2019년 1만9677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전날 기준 1688원으로 밀렸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유증 후 사업적으로 성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증을 할 때마다 주주 입장에서는 주가 희석만 있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전체 주식 5605만4149주의 67%가 신주로 발행됩니다. 주가 희석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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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유증에 최대주주 세종이 배정분의 100% 내외로 참여한다는 부분은 긍정적입니다. 이 경우 세종의 지분율은 14.27%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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