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카페24에 대해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쇼핑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31% 급락했다"며 "거래액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아쉬웠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성장률 대비 우수했으나 유튜브쇼핑이 아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는 않다는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튜브쇼핑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튜브쇼핑이라는 중장기 성장 내러티브가 완전히 훼손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한다"며 "한국인들의 월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40시간에 달하고, 구글도 한국 유튜브쇼핑 생태계를 키우려는 의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카페24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10억원과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4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하까지 하락했다"며 "회사가 거래액과 유튜브쇼핑 관련 정보를 제한적으로 소통해 실적 가시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투자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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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분기~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우 투자심리의 탄력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추경 편성 논의 등으로 하반기 소비 경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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