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임명된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산업부에서 산업 정책과 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1967년생인 문 신임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과 원전산업정책과장,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등 산업부 요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에너지전환국민소통TF 단장을 맡아 에너지 전환 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관을 맡아 당시 정부가 중점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을 시행했다.
문 차관은 2020년 10월 월성 1호기 문건 삭제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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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문 차관에 대해 "석유와 가스, 원자력 등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이라며 "RE100(재생에너지 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에너지 산업 총괄하며 미래전환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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