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축사
"예산 2000억원 확보…투자 대폭 확대"
![[2025 미래기업포럼]유상임 장관 “양자기술, 경제·안보 판도 바꿀 것…산학연 협력해야”](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61109424993539_1749602569.jpg)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양자기술은 미래 경제와 안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업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미래기업포럼'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양자과학기술이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대변혁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컴퓨팅을 통해 기존 컴퓨터로는 수만년이 걸리던 복잡한 계산을 단숨에 해결하고, 양자통신을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완전히 안전한 통신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양자센서는 기존 기술로 탐지할 수 없었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며 양자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국가 차원에서 양자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술·부품의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양자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우리나라의 선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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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국회에서도 여야 만장일치로 '양자기술산업법'을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양자시대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적 지원,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연구,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투자가 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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