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의 첫 내한 독주회를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선보인다.
달레네는 만 18세였던 2019년 카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우승을 계기로 BIS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라벨, 시벨리우스, 바체비치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하며, 음악적 깊이와 폭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2년 그라모폰지는 달레네를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스웨덴계 노르웨이인인 달레네는 네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3년 만에 협주곡 무대로 데뷔하며 독보적인 곡 해석과 감각적인 연주로 음악계의 눈길을 끌었다. 2018년 노르웨이 크레셴도 프로그램에 발탁돼 재닌 얀센,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기돈 크레머와 같은 멘토들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예블레 심포니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으며 2024~2025시즌에는 로열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달레네는 자신의 첫 내한 독주회에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 대중적이고 상징적인 명곡들을 다룬다. 더불어 20세기 감성을 대표하는 불랑제의 '봄날의 아침'과 라벨의 '치간느', 낭만주의적 감성에 현대적인 기법을 접목한 라우타바라의 '야상곡과 춤' 제1악장 야상곡도 들려준다. 호주 작곡가 프레러의 '기울어진 음계'도 국내 초연할 예정이다.
달레네는 안데르스 스베아스 자선 재단으로부터 대여한 '케임브리지 공'이라 불리는 1725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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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레네와 호주 투어를 함께 한 피아니스트 제니퍼 마르텐스미스가 반주를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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