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업체 링크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50%대 급등세다.
10일 오전 9시 6분 기준 링크솔루션 주가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50.65% 오른 3만4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3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 개발 전문 업체로, 3D 프린팅 공정을 자동화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3D 프린터가 각종 제조업에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서 고강도·고정밀 부품을 양산하는 도구로 주목받는 만큼 생산 서비스의 수주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202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2만3000원)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또 지난달 27~2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결과, 1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5864억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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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생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대전 내 3D 프린팅 전용 제조 파운드리 증설에 대부분 활용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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