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한민국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도가 5일 체코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의 25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을 축하하며 환영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계약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형 원전 수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국 원전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경남의 원전 제조 기술력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최종 계약이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경남은 원전 주 기기 제작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나라 원전 제조기업 321곳 중 78곳이 집적된 원전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협력사와 함께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DS, 한전원자력연료 등과 함께 '팀 코리아'란 이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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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은 원전 주 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을 맡게 되며, 원전 건설 완료 후 60년가량의 운영 기간에 유지보수와 설비 교체 등의 수요를 도내 관련 기업이 공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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