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은 반도체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검사장비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HBM4 검사장비의 품질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검사 장비와 부품 전반의 매출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증설 투자도 시작했다.
퓨쳐하이테크는 2023년부터 공급을 시작한 HBM3E용 검사장비를 바탕으로 현재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월 평균 매출 4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차세대 HBM4 검사장비의 품질 평가(Qualification Test)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납품 승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BM4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의 본격 납품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45억원에서 70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캐파 증설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퓨쳐하이테크의 프로브카드용 포고핀과 PCB 부문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월 8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반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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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하이테크는 수성웹툰이 지분 64.21%를 보유한 자회사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HBM4용 WMB(Wafer Mother Board)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품질 평가를 진행 중이다. HBM5 대응 장비 개발도 추진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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