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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로열 발레 20년만에 내한…세계 초연작 포함 10여편 갈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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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4~6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

영국 왕립 단체 로열 발레단이 오는 7월4~6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영국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를 공연한다.


20년 만에 성사된 로열 발레단의 네 번째 내한 공연이다. 로열 발레단은 1978년 처음으로 내한해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고, 이어 1995년 '지젤', 2005년 '신데렐라 & 마농'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내한 공연은 로열 발레를 상징하는 고전 드라마 발레부터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연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로열 발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무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10여편의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고전 작품 '지젤'과 '돈키호테', 프레데릭 애슈턴의 '백조의 호수', 케네스 맥밀란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 웨인 맥그리거의 전설적인 대표작 '크로마', 뮤지컬과 발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리스토퍼 휠든의 '애프터 더 레인' 등을 선보인다. 또한 로열 발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약 중인 조슈아 융커의 신작이 세계 초연된다.


LG아트센터 측은 "로열 발레단은 영국 내 빠듯한 공연 일정으로 해외 공연은 1년에 1~2개 도시에서만 진행한다"며 "올해 로열 발레의 해외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 뿐"이라고 설명했다.

英 로열 발레 20년만에 내한…세계 초연작 포함 10여편 갈라 공연 로열 발레 '아네모이' 공연 장면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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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발레단은 프랑스의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발레 단체다. 로열 발레단은 1931년 전설적인 러시아 발레단인 '발레 뤼스'의 발레리나이자 영국 발레의 어머니라 불리는 니네트 드 발루아(1898~2001)가 창단했다. 창단 당시 발레단 명칭은 '빅 웰스 발레'였다. '빅 웰스 발레'는 올드 빅 극장과 새들러스 웰스 극장을 오가며 공연하던 중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 자리 잡으며 '새들러스 웰스 발레'로 이름을 바꿨다. 세계대전 중에도 투어 공연을 하며 영국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1946년 국가 지원을 받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상주단체가 됐다. 1956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로열'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아 오늘에 이른다.


로열 발레라는 이름을 얻은 이후에는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함께 수많은 역사적인 무대를 만들어왔다. 우아하고 낭만적인 영국 발레의 기풍을 정립하며 초창기 로열 발레의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한 프레데릭 애슈턴은 '발레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며 '신데렐라', '한여름 밤의 꿈' 등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고전 명작들을 남겼다. 또한 로열 발레 스쿨의 장학생 출신이자, 드라마 발레의 영역을 완성시킨 안무가 케네스 맥밀란은 '로미오와 줄리엣', '마농' 등의 걸출한 작품들을 로열 발레에서 탄생시켰다. 2006년에는 로열 발레 역사상 최초로 현대무용 상주 안무가로 웨인 맥그리거가 임명됐고, 고전 발레와 상업 뮤지컬을 넘나드는 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든이 합류하면서 로열 발레단의 레퍼토리는 현대까지 더욱 폭넓게 확장됐다.

英 로열 발레 20년만에 내한…세계 초연작 포함 10여편 갈라 공연 로열 발레 퍼스트 솔로이스트 전준혁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이번 내한 공연에는 로열 발레를 대표하는 스타 무용수들과 로열 발레 소속 한국인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21세기 가장 유명한 발레리나 중 한 명이자 브누아 라 당스 수상에 빛나는 나탈리아 오시포바, 영화 '캣츠'의 주인공이자 섬세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우아하고 기품 있는 무대로 발레리노의 귀공자로 불리는 바딤 문타기로프,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각광받는 후미 가네코 등이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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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용수로는 2003년 입단 후 2008년부터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최유희, 2017년 로열발레단 연수단원으로 입단 후 지난해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승급한 전준혁, 2022년 입단 후 2023년에 곧바로 퍼스트 아티스트로 승급한 김보민, 2017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우승한 박한나가 무대를 함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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