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불참 관련 "오지 말라 그랬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정권 교체와 관련 "좌고우면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우리 일은 우리 일대로 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갖고 "정치적인 사항 등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도지사인 내가 나설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흔들림 없이 지금처럼 해오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우려스럽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지만 어떤 부분은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이 있으니 미래 기대가 있다"며 "정치적 부분이 아닌 큰 틀 속에서 발휘해 나갈 것이다. 개의치말라"고 했다.
도청 실무와 관련해선 "전반기 끝나고 하반기 들어서는 전환점"이라며 "기획재정부에서 각 부처 예산 심의 들어가니 우리가 각 부처와 협의해야 할 내용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 이날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관위원장 5부 요인과 주요 정당 관계자,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주한 외국 대사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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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 대통령 취임식 불참에 대해 "더이상 오지 말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기자 watchdo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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