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7억 달러 수익…대부분 제작비로 써
"사치스러운 결혼식은 생각하지 않아"
4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 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결혼식 비용을 엄마에게 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피플은 4일(현지시각) "미스터비스트가 약혼녀와 결혼해야 하지만 돈이 없어서 엄마에게 돈을 빌려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수익, 파트너십, 상품 판매 등을 통해연간 6~7억 달러(약 8258~9634억)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산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745억)로 알려졌지만 수익 대부분을 제작에 재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모든 것을 재투자하기에 수중에 거의 돈이 없다"면서 "올해 콘텐츠에 약 25억 달러(3조 4385억)를 지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엄마에게 돈을 빌리고 있다"면서도 "서류상 내가 소유한 사업체의 가치는 크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비스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양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그의 콘텐츠는 거액의 경품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첫 시즌 우승자에게 1000만 달러(약 137억 4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 리얼리티 쇼 비스트 게임즈(Beast Games)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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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그는 앞서 인터뷰에서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보낼 수 있는 곳에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일하느라 휴가를 많이 못 갔기에 멀리 떨어진 섬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예정"이라면서 "사치스러운 결혼식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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