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올해 착공

장위10구역 공원 부지 공공기여 형태
지상4층 연면적 3530㎡ 규모

서울 성북구는 장위뉴타운 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 ‘장위문화공원도서관(가칭)’ 건축 허가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가칭) 조감도. 성북구 제공.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장위동 69-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530㎡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장위10구역 내 공공기여 형태로 조성할 문화공원에 들어서며, 향후 장위뉴타운 재개발 완료에 따른 지역주민의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은 6호선 돌곶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측으로 장위2동주민센터와 연결 통로를 계획해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북측은 문화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계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지상 1·2층을 연결하는 독서계단과 다목적 이벤트 공간을 배치해 도서 열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문화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됐다. 구는 공공건축가 자문을 거쳐 도서관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최대 뉴타운 사업인 장위뉴타운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가면서 성북구는 이제 주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거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됨으로써 주민의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가칭) 위치도. 성북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