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압승·수도권 우세로 전국적 승리
지상파 3사 당선 확실 판정 이어져
이재명 48.5% vs 김문수 4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5.53%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해졌다. 개표율 73.09%인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239만7644표(48.47%), 김문수 후보는 1098만4025표(42.94%)를 얻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92만8568표(7.5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24만1715표(0.94%),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2만5772표(0.10%)를 각각 얻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50.12%로 김문수 후보(40.61%)를 9.51%포인트 앞섰고, 서울에서는 47.29%로 김문수 후보(42.26%)를 5.03%포인트 앞섰다. 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0.91%로 김문수 후보(40.05%)를 10.86%포인트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전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충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46.98%로 김문수 후보(44.79%)를 2.19%포인트 앞섰고, 충북에서도 46.67%로 김문수 후보(44.87%)를 1.80%포인트 앞섰다. 대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57%로 김문수 후보(41.42%)를 7.15%포인트 앞섰다.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전북에서 83.37%, 전남에서 85.95%, 광주에서 84.9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영남권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경북에서 김문수 후보가 67.68%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대구에서 71.41%, 부산에서 53.71%를 얻어 영남권 전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모두 오후 11시 40분 현재 이재명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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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지상파 3사 모두에서 당선 확실 판정이 나온 가운데 자택을 나서며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 현재 당사에 있는 이 후보는 지지자들 앞에서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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