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용인도시공사 등과 '착공보고회' 개최
李 시장 "공사로 시민불편 없도록 대책 마련"
경기도 용인시는 최근 시청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 예방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플랫폼시티 사업은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약 272만9000㎡에 추진하는 대규모 공영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올해 4월 3개 공구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 대상지는 3개의 공구로 나뉘어 1·2공구는 GH가, 3공구는 용인도시공사가 각각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보고회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사전에 점검해서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회의에서 사업시행자 측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건설업체 사업 참여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주변 지역주민과 소통체계를 구축해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사전 안내와 협의는 물론 사업구역 내 공공시설물을 유지·보수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시는 단지 조성 후 인수할 기반시설에 대해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세부적 협의를 위해 시와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기반시설 실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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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여러 기업이 투자하고, 주거 공간과 호텔·컨벤션 시설 등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설 플랫폼시티는 용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치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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