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세교2지구發 직행·프리미엄버스 등 제안
이권재 시장 "대중교통 격차 해소로 변화 이끌 것"
경기도 오산시는 성남시와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 확대 협의는 노선 및 운행 횟수 부족으로 시민들이 성남지역 출퇴근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등 2개 노선뿐이다. 그마저도 하루 7회 운행에 그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오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내년 좌석예약형 급행버스인 '프리미엄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성남시에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 지역이지만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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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도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도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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