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이 강세다. 먹는 파클리탁셀(DHP107)이 정맥주사(IV) 파클리탁셀과 비교 임상3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26분 기준 대화제약은 전일 대비 3.84% 상승한 1만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지난달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2025(ASCO)에서 경구용 파클리탁셀(DHP107)이 IV 파클리탁셀과 비교 임상3상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각 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이 비슷했으며, 반응률(ORR) 측면에선 DHP107이 더 우수했다. 다만 호중구감소증이 DHP107군에서 더 많이 발행했는데, 연구진은 DHP107이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독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DHP107은 앞서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임상은 HER2 음성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mB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DHP107'이 'IV 파클리탁셀'에 비해 비열등한지를 평가한 연구로, 호르몬 기반 치료를 한 차례 이상 받은 경험이 있지만,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은 받지 않은 환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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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DHP107' 투여군의 mPFS(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10.02개월, 'IV 파클리탁셀' 투여군은 8.54개월로 나타나 DHP107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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