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SCL사이언스가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6분 SCL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6.28%(2100원) 치솟은 1만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밀어 올린 건 SCL사이언스가 개발한 체내용 지혈 제품 '이노씰 플러스 DL'의 건강보험(건보) 급여가 확정 소식이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혈액 내 다양한 단백질과 즉시 반응해 물리적 지혈막을 형성함으로써 출혈 부위를 밀폐하는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 제품이다. 혈액응고장애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기존 체외용 제품 대비 10배 수준의 고가로 책정됐다. 복잡하고 정밀한 수술환경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SCL사이언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0%)을 기록했다. 디지털 플랫폼 및 바이오물류 등 신사업 부문의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SCL사이언스는 3월 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SCL헬스케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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