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사전 투표 완료
"총알보다 투표가 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자기 아들이 과거 성희롱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저격한 데 대해 "국가 운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수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엄중한 이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대해 고민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이재명 아들'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학가가 몰려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 투표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에 나선 데 대해서는 "원래 얘기했던 것과 다른 행동하는 언행 불일치가 그분들 특성 아닌가"라며 "그러려니 한다"고 꼬집었다.
또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 투표는 주권 행사의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내란 사태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만으로 비로소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청년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청년들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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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기후 위기 극복이라는 세계적 과제 때문에 에너지 시스템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이 에너지 대전환은 AI 산업 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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