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예방·조기 발견 '업무협약'
전남 담양군과 담양경찰서가 치매 환자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담양군은 지난 27일 보건소 2층 소장실에서 담양경찰서(수사과장 안경수)와 함께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닐 협약은 치매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실종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 정보 공유 ▲스마트 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관리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수색·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진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치매 보듬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치매 환자 실종은 단순한 실종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며 "경찰 역시 지역사회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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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담양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조기 검진과 등록관리, 가족지원,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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