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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코어라인, 美 FDA 승인 후 봇물 터진 해외진출…루닛 대비 저평가 사유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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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가 강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뉘앙스와 공동 수주에 나선 데 이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대만 법인에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폐 영상패턴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루닛과 뷰노, 제이엘케이 등 국내 의료 AI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코어라인소프트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 및 해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잇달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기로 하면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최근 기술력 입증 후 글로벌 기업 및 세계 각국의 정부를 대상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씨에이씨를 비롯해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 ▲AVIEW COPD(에이뷰 씨오피디) ▲Fissure Completeness(피셔 컴플릿너스) 등 보유 AI SW 내 주요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28일 오전 9시50분 코어라인소프트는 전날 대비 7.6%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23년 기준 연 매출 277억달러(약 38조원)를 기록한 전 세계 상위권 제약사다.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약 개발 기초 연구 단계부터 전사적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MS 코파일럿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연동해 데이터 중심 사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뷰 렁 텍스처를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해 대만에서 승인된 항섬유화제 '오페브(닌테다닙)'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네란도밀라스트' 임상 검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간질성 폐질환(ILD) 및 간질성 폐이상(ILA) 환자 중 임상연구 참여 기준 충족 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차세대 항섬유화제 네란도밀라스트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게 목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베링거인겔하임과 신약 개발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가 제품 공급을 통해 대만 전역 주요 병원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스크리닝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해 차세대 ILD 치료법 확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뷰 렁 텍스처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폐 섬유화 패턴을 정량화 및 분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결과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방사선과정보시스템(RIS) 등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웹 기반 전용 뷰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과 의료진이 동일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환자 선별 속도가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치료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요 병원에 에이뷰 렁 텍스처를 직접 구매해 배포하는 것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에 대한 임상적 신뢰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ILD 환자 조기 진단 및 혁신적 치료제가 신속히 적용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뉘앙스와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MS와도 디지털 병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 폐암검진 사업에서 연이어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이 채택되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의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뉘앙스 및 MS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Eastern Diagnostic Imaging Network (EDIN)'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의료기관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영국 내 AI SW 공급을 확대다.


김진국 대표는 "EDIN 프로젝트 수주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영국 정부가 AI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영국 최초의 AI 솔루션 임상적 활용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암 검진 대비 시장 규모가 20배가량 큰 일반 검진까지 AI SW 적용이 확장된 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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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기술력 입증 후 글로벌 기업 및 세계 각국의 정부를 대상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SW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미 대형 원격판독 기업을 통해 영국 내 폐암검진판독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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