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8일 에스엠에 대해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을 텐센트뮤직이 인수하면서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텐센트뮤직은 하이브가 보유 중인 에스엠 지분 9.66%를 주당 11만0000원에 취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오버행 우려가 발생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를 해결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텐센트는 카카오뿐만 아니라 SM에도 투자를 진행한 만큼 중국향 사업 기회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텐센트뮤직의 실적 콘퍼런스 중 케이팝 관련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텐센트뮤짓은 YG, 스타쉽과의 계약을 갱신했다"며 "지드래곤과 중국 본토 내 공식 응원봉 및 기타 굿즈 판매, 에스파의 첫 전시회 및 베이비몬스터의 팝업스토어 개최 등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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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SM과 음반 및 음원, 2차 판권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며 "디어유의 중국 진출도 빠르면 6월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내 협업 시너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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