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3차 TV토론
양극화 해소 방안에
李 "선거혁명 이뤄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정치양극화 해소를 위해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바른말 하는 대통령을 뽑아달라. 낡은 기득권이 아니라 압도적 새로움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선 후보 3차 TV토론에서 "우리 사회에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부정선거 음모론의 원조 선동가가 지금 이 자리에 계신다"며 "좌우의 선동가들이 정말 부정선거를 믿어서 음모론을 퍼트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팬덤을 결집하기 위해, 선거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혹은 돈을 벌려고, 부정선거를 소재로 영화까지 만들어 음모론 야바위꾼 역할을 했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고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이번에도 자신이 음모론에 빠졌던 증거를 제시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독일 공산당원 주장을 베껴서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했던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유령섬이 된 거북섬 등 자신의 발언이 틀렸으면 사과를 하면 되는데 끝내 자기가 옳다고 우기면서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가지고 공격을 시도한다"며 "이런 나쁜 정치인 때문에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지금 우리나라가 극단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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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바야흐로 오렌지빛 선거 혁명을 이룰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준석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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