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산연, 제약·의료기기 기업 대상 6월10일까지 접수
기업별 인재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 기획·운영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의 수요-공급 불일치를 완화하고 산업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실무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2025년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이수한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기존 정부 및 민간에서 지원하는 교육 과정에서 해소할 수 없는 기업의 인재 수요를 중점으로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세포 및 유전차 치료, 신경 기술 등 인재 수급 불일치 주요 기술 부문과 역량 괴리가 큰 주요 직무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예비 구직자, 경력 3년 미만 구직(이직)자, 졸업 후 구직 활동 중인 자 등이 그 대상이다. 교육은 ▲이론·실무실습(3개월 내외)+기업 실습 프로젝트(3개월+α) 과정 ▲3개월 이상의 해당 기업 체험형 직무 실습 프로그램 ▲4~8주 내외의 썸머윈터 직무캠프 실습 등 기업 인재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다음 달 중 선정평가를 거쳐 총 5개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2027년 말까지 최대 3년간, 기관별로 연간 3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와 고용부의 부처 간 협력을 통해 'KDT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필요한 제도를 신설하는 등 각 부처의 지원사업 목적과 취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알림마당-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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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 송태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넥스트(Next) 반도체로 빠른 기술 변화와 숙련된 인재가 필요하지만 일선 교육기관이 홀로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우는 데 사실상 한계가 있었다"며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재를 기업이 함께 양성해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나아가 바이오헬스 전반의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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