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신라대 국제대학과 글로벌공과대학은 유학생들의 국내 생활의 적응을 돕고,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경주 불국사, 첨성대, 대릉원 등 대표 유적지를 탐방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중국,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인도,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유학생 311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정교한 석조 건축과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불국사 탐방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의 깊이를 느끼고, 첨성대를 통해 고대 신라의 천문학 기술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대릉원 고분군을 둘러보며 신라 왕실의 예술성과 역사적 무게를 실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생활환경과 문화로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유학생들은 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한국 전통문화의 배움뿐만 아니라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라대 르우 티 튀융 유학생은 "교과서에서 본 한국의 유적과 전통문화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한 이번 행사는 한국 유학 생활에 있어 뜻깊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신라대학교에 감사하고, 더 많은 문화를 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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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심형철 국제대학장과 이성수 글로벌공과대학장은 "한국의 봄날 속에서 유학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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