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비철금속 거래소 최고 등급
국산 경쟁력 강화, 신규 시장 기대감
LS MnM이 전기동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등록을 마쳤다.
LS MnM은 회사가 생산하는 전기동 브랜드 '온산Ⅰ(ONSANⅠ)'과 '온산Ⅱ(ONSANⅡ)'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Grade 1)'으로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기동은 '전기 분해로 생산한 고순도 구리'를 뜻한다.
뉴욕상품거래소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세계 3대 비철금속 거래소로 꼽힌다.
LS MnM은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전기동 시장에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뉴욕상품거래소 등록을 추진했다. '그레이드 1'으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미국재료시험학회(ASTM)의 엄격한 화학적·물리적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LS MnM의 전기동은 순도 99.99%로 모든 기준을 충족시켜 심사를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LS MnM의 전기동은 2000년과 2009년 각각 런던금속거래소와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A'로 등록됐다. LS MnM은 이번 등록을 통해 국제 구리 시장에서 국산 전기동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 현재 국내 전기동 생산량의 약 95.2%인 60만t을 생산 중이며 이 가운데 약 18만t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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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휘 LS MnM 대표는 "뉴욕상품거래소 최고 등급 등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국산 전기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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