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한국피아이엠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로봇 및 자율주행 등 성장 산업에 진출하면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8%, 82% 늘어난 규모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봇 및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은 시장 확대를 위해서 부품 소재 고도화가 필수"라며 "소재 고도화를 통해 부품을 작고 가볍게 만들수록 완제품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타늄 소재는 가볍고 단단한 물성으로 다양한 산업 내 수요가 많다"며 "높은 원가 및 가공 난이도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피아이엠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티타늄 소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티타늄 적용 금속분말 사출성형(MIM) 양산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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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향으로 물류 로봇용 감속기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부 품목 상용화 후 내년 양산 적용을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 또한 높은 제어 능력 및 일정 수준 이상의 하중을 버텨야 한다"며 "티타늄 제조 기술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업체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감속기 부품 선행 개발에 이어 제품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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