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후보다운 자세로 임할 것"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4일 "강원도로 가는 날 휴게소 주인분이 어제 TV토론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직은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장사가 너무 안되어 어렵다고 했다 또 한 번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정치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2차 토론에서 어떤 후보보다 가장 다양한 의제를 다루고, 가장 많은 정책과 공약을 이야기했다"며 "이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내란과 부정선거에 분명한 입장이 없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동덕여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말하며 또다시 부끄러움도 없이 갈라치기만 하고 공약은 불성실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그리고 가덕도 공항은 정치적으로 어쩔 수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태도에 모두 아쉬움이 크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마지막 발언에서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마저 부르지 못한 이름들이 많다"며 "다음 주 3차 토론에서도 노동자와 서민, 소수자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를 재구성하는 진보정당 후보다운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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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서 뽑힌 후보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등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대표 공약은 ▲선거제 개편 ▲노조법 2조·3조 개정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상위 0.1% 초부유세 신설 등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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