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와 함께 척추변형 심포지엄도 진행
서울부민병원이 세계적 척추변형 분야 권위자인 김용정 진료원장의 이름을 딴 '김용정 척추변형센터'를 개소한다.
김용정 원장은 40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척추변형 분야를 연구하며 임상과 학술 양면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온 국내외 척추외과의 대표적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고 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그리고 콜롬비아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하며 선진 의료 기술을 익히고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그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척추경 나사 삽입술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척추변형 관련 논문 5만여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00편 중 김 원장의 논문이 8위, 32위, 44위를 기록했다.
이 중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관련 논문 2편은 소아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00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부민병원은 김 원장의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5월 24일, 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김용정 척추변형센터' 개소식과 함께 '제1회 근감소증과 척추변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척추변형 수술의 역사부터 최신 수술 전략, 다양한 임상 사례까지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날 ▲소아 척추변형 수술의 최신 개념 ▲척추측만증 수술 전략 ▲시상면 불균형 수술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의 40년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도 준비돼 있다. 척추외과 진로를 꿈꾸는 의료인들에게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민병원그룹은 척추변형센터 개소를 계기로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국내외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의료비와 수술 지원은 물론,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공연, 스포츠 관람 등 정서적 지원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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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정 진료원장은 "최상의 의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부민병원의 미션처럼, 척추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 활동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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